민노총 전주시내버스 노조 기습 파업…운행률 85%

민노총 전주시내버스 노조 기습 파업…운행률 85%

입력 2012-11-29 00:00
업데이트 2012-11-29 08: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노조측 입장 추가, 버스 운행률 업데이트>>

민주노총 산하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노조가 29일 오전 4시부터 기습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 200여명이 버스운행을 거부하면서 하루 운행되는 시내버스 382대 중 60여대가 멈춰 섰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해 비근무자와 예비근무자를 투입해 버스운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시내버스 운행률은 85%를 넘어섰다.

김종신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노조가 단체협상체결을 요구하며 오전 기습 파업에 들어갔다”면서 “본격적인 출근행렬이 시작되기 전까지 운행률을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훈 민노총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장은 “사측은 단체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사측 모두 민노총 노조원이 소수가 되면서 협상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소수 노조도 파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기습 파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3월 13일부터 262일째 파업을 진행해 왔으며 단체협상 체결을 놓고 사측의 직장폐쇄 및 철회, 전북고속지회 남상훈 지부장의 49일간 단식농성 등 노사 간 견해차를 줄이지 못하고 갈등을 겪어 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