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강력사건 5건 해결에 결정적 도움돼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강력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고 있다.1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시 도남동에서 30대가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공터로 끌고 가 8주간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경찰은 그러나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으로 2개월 만에 범인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지난해부터 9차례에 걸쳐 야간에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질을 한 40대 피의자를 사고 현장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를 단서로 검거하는 등 최근 5건의 강력사건을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해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수사단서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사건해결은 물론 범죄피해를 방지하고 억제하는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죄신고와 수사단서가 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제보하는 시민에게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