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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도 출구조사에 환호-실망 교차

경남지사 후보도 출구조사에 환호-실망 교차

입력 2012-12-19 00:00
업데이트 2012-1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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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치러진 경남지사 보선 결과를 예측하는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 측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창원시내 오피스텔에 마련된 홍 후보 사무실에선 대선 후보에 이어 도지사 후보 예상 득표율이 발표되지 박수와 환호가 2차례 터져나왔다.

먼저 박근혜 대선 후보가 방송 3사 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100여명의 캠프 근무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그러나 차이가 너무 근소해 곧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뒤이어 도지사 후보 예상 득표율 발표에서 홍 후보가 60.9%대 39.1%로 크게 앞서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 소리로 사무실이 떠나갈 듯 했다.

이날 고향 창녕 선산을 찾았던 홍 후보는 오후 7시께 박수를 받으며 사무실에 나타나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면 다시 사무실을 찾아 도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이다.

무소속 권 후보 측은 출구조사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권 후보가 21.8%포인트나 뒤진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매우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권 후보는 별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부인 강지연씨와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40여 분만에 자리를 떴다.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인사들과 지지자들도 하나 둘씩 빠져나가 곧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권 후보 측은 경남지역 투표율이 77%로 높게 나타나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며 실낱같은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두터운 새누리당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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