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ㆍ경복궁역 주변 간판 ‘깔끔’해졌다

서울 명동ㆍ경복궁역 주변 간판 ‘깔끔’해졌다

입력 2012-12-24 00:00
업데이트 2012-1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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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ㆍ종로구, 입체형ㆍ한글간판 등으로 교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관광특구와 경복궁역 주변의 무질서한 간판이 하나둘씩 깔끔하게 정비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 관광특구 간판개선 1차 사업을 마치고 26일 오후 명동 M플라자 해치홀에서 준공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간판이 개선된 곳은 전체 명동거리 중 명동길(눈스퀘어~명동성당)과 명동 7ㆍ8길(외환은행 본점~명동 밀리오레)이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차 사업으로 명동길 등 303개 점포 간판이 수차례 디자인 심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수한 재질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가로형 간판은 크기와 숫자를 조절한 입체형 간판으로 바뀌었고 돌출간판은 세로길이가 4m 이내로 제한됐다. 창문을 이용한 간판은 면적비율을 고려하도록 했고 관광특구인 점을 고려해 외국어 메뉴 사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형광등 간판은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복궁과 청와대 등을 찾는 관광객의 거점지역인 경복궁역 주변 길의 간판들을 ‘세종마을’이라는 지역명칭에 걸맞게 한글간판으로 새로 단장했다고 밝혔다.

대상구간은 사직로 137부터 119-1까지 총 430m로 이 구간에 있는 20개동 건물 48개 업소의 94개 간판이 정비됐다.

낡은 건물의 외장 도색을 병행해 개선 효과를 더하고 간판 조명도 친환경ㆍ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이 아닌 주민 자율협의체인 ‘경복궁역 주변 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시행했다고 구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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