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여학생 절반 넘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여학생 절반 넘어

입력 2012-12-27 00:00
업데이트 2012-12-27 10: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중 여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로스쿨은 2013학년도 1학기 신입생 154명을 모집한 결과 여학생 합격자가 50.6%인 7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합격자 중 여학생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로스쿨은 물론 이전의 법대 시기까지 포함해 사상 최초다.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여학생은 30여년 전에는 전체 신입생 190여명 중 한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30% 수준으로 늘었으며, 법대가 로스쿨로 전환한 2009년부터는 여학생 합격자 비율이 44∼49%까지 올랐다.

2009학년도 44.0%를 기록했던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 44.5%, 2012학년도 49.0%로 오른 데 이어 올해 뽑은 2013학년도 입학생 기준으로는 절반을 넘어섰다.

정상조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진 시대라 그동안 보수적으로 여겨졌던 법학 분야에 진출하는 우수한 여학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로스쿨 전환 뒤 여학생 비율이 커졌지만 절반을 넘어선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재학 중인 여학생들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학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