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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에 많은 눈…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대전·충남에 많은 눈…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입력 2012-12-28 00:00
업데이트 2012-12-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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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지역 일부에 28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아침부터 크고작은 차량사고가 속출하는 등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 금산을 시작으로 7시40분을 기해 대전, 논산, 계룡시까지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오전 11시 현재 적설량은 금산 9㎝, 대전 7.3㎝, 계룡 4.8㎝, 논산 4㎝, 세종 1.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최저 기온도 논산 영하 4.1도, 천안 영하 4도, 대전 영하 3.8도 등으로 영하권에 맴돌았다.

눈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다.

이날 오전 9시36분께 대전 동구 자양동 동아마이스터고 앞 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4명이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8시께 중구 태평동 계룡육교에서는 승합차들이 오르막을 오르지 못해 급히 방향을 돌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오전 10시34분께 서구 대덕대로 큰마을아파트 정문 인근에서 빙판길 위에 멈춰선 화물차 때문에 일대 교통이 30분가량 혼잡을 빚었다.

비슷한 시간대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는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인도에 걸쳐 멈춰 서기도 했다. 보행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만 5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고갯길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도 몸살을 앓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 서구 배재대 인근 오르막, 동구 세천동 등을 지나는 47개 구간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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