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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말 한파 주춤…오랜만에 ‘야호~’

새해 첫 주말 한파 주춤…오랜만에 ‘야호~’

입력 2013-01-06 00:00
업데이트 2013-0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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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축제 행사장 인산인해

새해 첫 일요일인 6일 강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국 유명 관광지에는 겨울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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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충북 영동빙벽장에서 산악인들이 깎아지른듯한 얼음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충북 영동빙벽장에서 산악인들이 깎아지른듯한 얼음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되찾자 전국의 각 축제 행사장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5일 개막한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행사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와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겼다.

특히 얼음낚시터에서는 1만개가 넘는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강원도 평창 오대천에서도 제6회 송어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송어 맨손잡기, 송어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 열리는 제10회 새조개축제에는 미식가들이 몰려 겨울 별미인 새조개를 맛봤다.

이와 함께 충남 청양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서 관광객들은 소가 끄는 썰매, 비료포대 썰매 등 옛 방식의 썰매 타기를 즐겼다. 또 밤과 고구마를 장작불에 구워먹으며 훈훈한 고향의 정취를 느꼈다.

경남 청송군 부동면에서는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겨울의 또다른 멋을 선사했다.

대구시 두류공원 일대에서는 대구시육상연합회가 주최한 새해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려 600여 명의 참가자가 10km를 달리며 건강을 다지고 새해를 설계했다.

한파가 주춤하긴 했어도 전국 명산들은 눈이 녹지 않은 채 설국(雪國)의 정취를 뽐내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눈 쌓인 한라산에는 5개 등반로가 모두 개방된 가운데 6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아 남국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지리산, 모악산 등 전북 지역의 유명 산에도 각각 수천명의 등산객이 찾아 겨울산행을 즐겼다.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 등 전남지역 산에도 각각 수천명의 등산객이 몰려 눈꽃을 감상했다.

부산 금정산에서는 짚신을 신고 산을 오르는 ‘신년맞이 짚신걷기’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전국 스키장에는 은빛 설원을 누비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넘쳐 났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9천600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6천명,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스키장에 각각 3천800명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도 전날부터 2만여 명의 스키어가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해맞이 명소인 울산시 간절곶 해안에는 새해 해돋이를 놓친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구경하려 몰려 온종일 활기를 띠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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