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진 쓰지마”…연예인 6명 억대 소송
장동건(41), 송혜교(32), 김남길(33)씨 등 연예 톱스타들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들의 사진을 성형외과 블로그에 무단으로 실었다는 이유다.배우 송혜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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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 등 연예인 6명은 서울 강남의 B성형외과를 상대로 “총 1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참여 연예인들은 장씨 등 3명 외에 보아(28), 제시카(25·소녀시대 멤버), 스테파니(27·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등이다.
이들은 “병원 측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우리 동의나 허락 없이 사진을 게시했다”면서 ‘퍼블리시티권’ 침해를 주장했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 인사들이 자신의 초상 또는 성명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권리를 말한다. 병원 측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입력하면 병원 블로그에 접속되도록 해 홍보 효과를 노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