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취업률 등을 부풀려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나 대구공업대학 총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구공업대학 이원(60) 총장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말 이 대학 교수와 직원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총장 연루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 우수학교 선정 당시 취업률과 학생 정원, 장학금지급률 등을 부풀린 허위서류를 제출한 뒤 같은 해 5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국고 보조금 20여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은 이렇게 받은 예산 가운데 15억여원을 입시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형식으로 지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 제보로 수사를 진행, 총장 연루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더 있는지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구공업대학 이원(60) 총장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말 이 대학 교수와 직원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총장 연루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 우수학교 선정 당시 취업률과 학생 정원, 장학금지급률 등을 부풀린 허위서류를 제출한 뒤 같은 해 5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국고 보조금 20여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은 이렇게 받은 예산 가운데 15억여원을 입시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형식으로 지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 제보로 수사를 진행, 총장 연루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더 있는지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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