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檢 ‘룸살롱 황제’ 이경백 돈 받은 경찰관 3명 조사

檢 ‘룸살롱 황제’ 이경백 돈 받은 경찰관 3명 조사

입력 2013-01-10 00:00
업데이트 2013-01-1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돈 나눠가졌다” 재판서 진술 나와…자택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9일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로부터 수차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안모, 김모씨와 서울시내 경찰서 소속 박모씨 등 경찰관 3명(경위ㆍ경사급)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구속기소된 이모 경찰관이 재판 과정에서 “받은 돈을 나눠 가졌다”고 폭로함에 따라 이들의 혐의를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들 경찰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돌려보내고 추후 재소환이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서울 논현동과 역삼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2008∼2010년 수백 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십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0년 구속기소됐다.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60여명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이씨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전ㆍ현직 경찰관 10여명을 구속기소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