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9명 울린 50대 징역 1년
부산지법 형사7단독 서아람 판사는 27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모(5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 만난 중년여성 A씨에게 “서울에서 왔는데 길 안내를 해달라”면서 접근한 뒤 꽃을 선물하면서 호감을 사 모텔로 유인, A씨가 샤워하는 사이 신용카드를 훔쳐 620만원을 찾아 쓰는 등 지난해 1월까지 중년여성 9명의 돈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는 거리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혼자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같이 바람을 쐬고 싶다”,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다”는 등의 현란한 말솜씨로 호감을 얻은 뒤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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