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명 총장실 앞 강력항의 “관철 안되면 학부생 총자퇴”
연세대가 2014학년도에 일부 학부를 통폐합하는 학제 개편안을 내놓자 해당 학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정갑영(가운데) 연세대 총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총장실 앞에서 일부 학부 통폐합안에 강력히 반발하는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세대는 자유전공학부를 없애는 대신 융합학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제 개편안을 지난달 중순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통보해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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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세대는 현재 운영 중인 자유전공학부를 없애는 대신 송도 국제캠퍼스에 융합학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신문 3월 22일자 10면> 언더우드국제대학 소속의 단독학부인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도 융합학부 소속으로 변경된다.
이에 대해 자유전공학부 등의 학생들은 학교 측이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학생에게는 불이익이 없을 것이며 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수렴해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3-04-0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