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왼쪽·40)씨가 프로 골퍼 출신 김현주(29)씨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서울가정법원에 부인 김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임씨는 2006년 3월 11살 연하의 김씨와 결혼하며 유명 연예인과 미녀 골프선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씨는 임씨를 내조하기 위해 골퍼 생활을 접었지만 임씨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자주 집을 비우거나 외박을 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차두리(오른쪽·33·FC서울)씨도 결혼 5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난달 12일 부인 신혜성(34)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조정 신청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혼하기 위한 절차다. 조정을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식 재판이 열릴 수도 있다. 차씨는 2011년 11월 인터넷에 “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