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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석사과정생 줄여 박사과정생 못 늘린다

대학 석사과정생 줄여 박사과정생 못 늘린다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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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학이 석사과정 학생 수를 줄여 박사과정생을 늘리는 것이 금지된다. 박사학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학이 무리하게 박사과정을 늘리는 것을 막는 조치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대학원 정원조정계획’을 올해 11∼12월에 진행되는 2014학년도 대학원 입시 때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석·박사과정을 합친 대학원 총정원 내에서는 석사와 박사과정 학생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석사과정을 감축해 박사과정을 늘리는 것은 금지한다. 다만 박사과정 1명을 줄일 경우 석사과정 2명을 증원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평생교육과 경력개발 목표로 박사학위 취득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대학이 연구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석사를 줄이고 박사를 늘려 부실 학위를 남발하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박사과정 정원을 늘리려면 교원·교사·교지·수익용기본재산 등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런 여건이 안되는 소규모 대학은 석사과정 중심으로 대학원을 특성화·내실화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박사과정 입학생은 2003년 1만3천310명에서 작년 2만3천28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75.3%가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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