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행 등 혐의로 물의를 빚은 헤어디자이너 박준(62)씨의 사진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교육부도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박씨의 사진을 교과서에서 빼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박씨의 사진이 실린 부분은 남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설명한 단원이다. 박씨는 과거 여성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미용업계에서 성공한 남성 헤어 디자이너의 사례로 포함됐으며 박씨 외에 여성 레슬링 선수 등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