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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사태] “공공의료 체계 부정하는 조치 혁신도시로 이전 거부할 수도”

[진주의료원 사태] “공공의료 체계 부정하는 조치 혁신도시로 이전 거부할 수도”

입력 2013-04-06 00:00
업데이트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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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7개 공공기관 노조 회견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노조가 5일 진주의료원이 폐업하면 이전 거부 등의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다면 경남도와 진주시가 혁신도시의 공공의료 체계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고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거부할 수 있다며 폐업 철회를 촉구했다.

경남혁신도시 노조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발전노조 남동발전본부, 주택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승강기한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7개 공공기관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이전기관 노조협의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보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본이 되는 의료·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 조성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실행 의지에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협은 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해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협은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전 재고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 야권 시의원 5명도 이날 폐업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진주의료원 현관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도의회 민주개혁연대 소속 도의원 3명은 지난 1일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며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4일부터 철야 농성하고 있다. 도청 정문 앞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진주의료원 직원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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