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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女직원 말고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女직원 말고도...

입력 2013-04-06 00:00
업데이트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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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씨의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와 함께 관련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국정원 직원 이모(39)씨를 5일 소환조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이씨를 불러 3시간 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숙 수서서 수사과장은 “김씨 등 기존 피의자들과의 공모여부,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지만 모두 진술을 거부해 조사가 일찍 끝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국정원 직원이 맞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거부했으나 공무원 신분이라는 점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국정원 직원이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동료 김씨, 일반인 이모(42)씨와 공모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정치관련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을 김씨와 일반인 이씨의 인터넷주소(IP) 접속기록과 글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흔적을 발견, 지난달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지만 아직 시기는 못 정했다”면서 “앞서 불렀던 피의자 두 명도 다시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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