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가스 누출한 삼성정밀 작업·책임자 조사

염소가스 누출한 삼성정밀 작업·책임자 조사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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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삼성정밀화학의 염소가스 누출사고 당시 작업자와 책임자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전해공장에서 근무한 작업자,부서책임자급 팀장,안전담당 책임자급 팀장 3∼4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노동지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전후 공장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는 지 집중 조사한다.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공장장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 후 관계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노동지청은 전해공장에 대해 안전진단명령을 내린 가운데 현재 기계·화공 등 분야별로 전문기관에 요청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장은 운영할 수 없다.

 울산남부경찰서 역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염소가스를 마신 부상자 2명,사고발생 신고자,현장 작업자,안전책임자 등 5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날 경우 회사 관계자를 추가로 조사,처벌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6일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사고 당시 펌프 설비의 압력,온도,설비 도면 등 각종 데이터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울산 남구 삼성정밀화학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9시 46분께 염소가스 4.6㎏이 누출돼 직원 이모(34)씨 등 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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