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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호기 상업운전 8개월만에 잇단 고장

신월성 1호기 상업운전 8개월만에 잇단 고장

입력 2013-04-23 00:00
업데이트 2013-04-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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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중에도 3차례 고장…안전성 논란

경북 경주의 신월성 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8개월여만에 두차례 고장이 발생했다.

특히 상업운전 전인 시운전 도중에도 세차례나 고장이 발생한 터라 원전 관리·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가압경수로형 100만㎾급인 신월성 1호기는 2012년 7월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오전 7시44분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원자로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원자로가 정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월성 1호기는 앞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된 작년 8월 19일에도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계통 전자부품의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한수원은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고 관련 설비에 대해 여러 시험을 거쳐 재가동했다.

작년 12월에는 터빈의 속도와 출력을 제어하는 터빈제어설비의 부품 이상이 발견돼 계획 정비를 위해 발전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하기도 했다.

신월성 1호기는 상업운전에 들어가기 전 진행하는 시운전 기간에도 고장이 잇따랐다.

작년 6월 17일에는 주급수 펌프 정지시 발전소 저출력 유지가능시험을 하던 도중 터빈출력 신호 이상으로 터빈발전기가 자동 정지됐다.

같은해 3월 27일에 원자로 냉각재 펌프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되기도 했다.

시운전 일주일만인 작년 2월 초에는 증기발생기 수위를 조절하는 밸브 제어장치 이상으로 가동이 멈췄다.

이처럼 시운전 기간뿐 아니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지 8개월여만에 고장이 이어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월성원전의 한 관계자는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는데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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