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前복싱 세계챔피언 日서 상해 혐의로 체포

前복싱 세계챔피언 日서 상해 혐의로 체포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재일동포 3세 홍창수씨 운전 중 시비 붙어 2명 폭행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재일동포 3세 홍창수(39)씨가 사소한 시비로 주먹을 휘둘렀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2일 효고현 미타시 노상에서 주유소 손님 A(24)씨와 주유소 점장(53)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홍씨는 가족을 태우고 차를 몰고 가던 중 주유소에서 나온 A씨의 차가 갑자기 앞쪽에 끼어들자 이같이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은 탓에 뒷자리에 앉아있던 딸(2)이 앞좌석에 부딪혔기 때문에 화가 났다”며 “두 사람에게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딸이 앞좌석 시트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울음을 터뜨리자 흥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0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뒤 8차 방어에 성공하는 등 통산 32승 3패 1무의 전적을 남겼다. 프로 복서로 활동할 때만 해도 조선적(일본 법률상 무국적)을 지녔으며 북한으로부터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지만 2007년 은퇴 직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09년부터 오사카 코리아타운인 쓰루하시에서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3-04-25 1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