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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마다 비…전형적인 봄날씨 찾아온다

2∼3일마다 비…전형적인 봄날씨 찾아온다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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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쪽 고기압 세력 약해져 기압계 이동 정상화”

4월 들어서도 계속됐던 쌀쌀한 날씨를 뒤로하고 최근에는 평년 기온을 유지하며 2∼3일마다 주기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등 전형적인 봄날씨를 회복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모두 세차례에 걸쳐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난 2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데 이어 25일에는 울릉도와 서해 5도 등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오겠다.

26일에는 강원 영서·영동 지방, 충청북도, 대구 등에서 구름이 많고 비가 오겠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에서 내리겠다.

지난주에도 14일부터 20일 사이 세차례에 걸쳐 비가 왔다.

이처럼 2∼3일에 한번 가량 내리는 비는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았던 4월 ‘이상저온’ 현상에서 벗어나 전형적인 봄날씨가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동쪽 오호츠크해상에 자리한 키 큰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막혀 있던 기압계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동쪽 해상에서 버티고 있는 고기압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던 연해주 부근의 저기압이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를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시켜 그동안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상 저온’을 가져왔던 일본 동쪽 해상의 고기압이 약해지고 한반도에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지나면서 맑은 날과 흐린 날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형적인 봄날씨를 회복 중임에도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 분포가 낮은 이유에 대해 “대륙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초반에 비가 한차례 내린 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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