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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40대,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

혼자 사는 40대,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

입력 2013-06-01 00:00
업데이트 201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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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아파트 14층 양모(44)씨 집에서 양씨가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당시 양씨의 시신은 거실에서 비스듬하게 누운 상태였고, 부패가 많이 진행돼 악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이날 양씨의 친구 강모(44)씨로부터 “혼자 사는 친구가 당뇨병이 있는데 보름가량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양씨 윗집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베란다를 통해 집에 들어갔다.

강씨는 경찰에서 “2∼3일 만에 한 번씩 만나는 친구가 보름 전부터 연락이 없고 전화기도 꺼져 있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0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살면서 당뇨병을 앓던 양씨가 저혈당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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