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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윤정 비방 누리꾼 명예훼손 혐의 조사

경찰, 장윤정 비방 누리꾼 명예훼손 혐의 조사

입력 2013-06-03 00:00
업데이트 2013-06-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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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일간 29차례나 비방글 올린 팬클럽 카페 운영자

장윤정이 가족들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장윤정이 가족들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가수 장윤정(33)씨가 자신의 가족사와 관련된 비방글을 수십 차례에 걸쳐 인터넷상에 올린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서울 동작경찰서가 접수한 장씨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최근 넘겨받아 누리꾼 A(5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장씨의 인터넷 팬클럽 카페 운영자로 알려진 A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팬클럽 카페에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것은 잘못한 거야’, ‘엄마 내치고 결혼한다니 기분이 좋나’ 등 장씨를 비방하는 글을 29차례나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동작서는 지난달 20일 A씨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인 인천 남동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경찰에서 “팬클럽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장씨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장씨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더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 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는 이미 동작서에서 끝내 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달 지상파의 한 TV토크쇼에 출연해 억대 빚, 부모의 이혼,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 등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했다.

장씨는 억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는 보도에 대해 당시 방송에서 “말씀드리자면 사실”이라며 “부모님 이혼 소송이 진행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내 명의로 된 것들을 정리하다가 은행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빚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 방송 이후 인터넷상에는 장 씨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나돌았고, 장씨를 비방하는 글도 일부 올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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