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성폭력 예방교육에 참석했던 여직원들이 강의 내용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반발,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기동대원과 전·의경 98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난달 경찰관 직장훈련 때 개인 사정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40대 여성 직원 3명도 상부의 지시에 따라 참석했다.
그러나 교육이 성폭력 예방과는 무관하게 진행돼 수치심을 느꼈다며 여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여성 강사가 ‘정액은 인체에 무해하다’, ‘여성의 거부는 내숭’ 등의 발언을 했고, 피임기구 사용법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서 관계자는 “교육 준비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강사가 젊은 전·의경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 위주로만 강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기동대원과 전·의경 98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난달 경찰관 직장훈련 때 개인 사정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40대 여성 직원 3명도 상부의 지시에 따라 참석했다.
그러나 교육이 성폭력 예방과는 무관하게 진행돼 수치심을 느꼈다며 여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여성 강사가 ‘정액은 인체에 무해하다’, ‘여성의 거부는 내숭’ 등의 발언을 했고, 피임기구 사용법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서 관계자는 “교육 준비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강사가 젊은 전·의경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 위주로만 강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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