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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정장차림 출석…200여명 취재 경쟁

이재현 회장 정장차림 출석…200여명 취재 경쟁

입력 2013-06-25 00:00
업데이트 2013-06-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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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재벌 총수로는 처음으로 CJ그룹 이재현(53) 회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검찰 들어서는 이재현 CJ 회장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검찰 들어서는 이재현 CJ 회장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 회장이 출석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 수백명이 몰려 근래 보기 드문 취재 경쟁을 벌였다.

검찰이 이 회장을 소환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부터 사진·카메라기자가 ‘자리맡기’ 경쟁을 시작한 검찰청사 입구에는 이날 오전이 되자 언론사 기자 2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CJ측 관계자들도 이날 이른 시간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시선 집중  이재현 CJ 회장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시선 집중 이재현 CJ 회장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 회장 소환에 대비해 수주 전부터 검찰청사를 오가며 동선을 체크해 둔 CJ그룹 홍보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직원 10여명을 보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출석 시간이 임박한 9시15분께 이관훈 ㈜CJ 대표,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 김철하 제일제당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 3명과 신동휘 그룹 홍보실장이 도착해 이 회장을 맞을 채비를 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이 회장이 탄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나타나자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

피의자 신분을 의식한 듯 회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를 차분하게 맞춰 입은 이 회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도열해 있던 사장단의 인사를 받았다.

이 회장이 수행원의 안내를 받아 검찰청사 현관 계단을 올라서자 신문·방송·통신사 소속 기자 4명이 취재진 대표로 나서 질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좋은 장면을 촬영하려는 기자들 사이에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포토라인이 무너지는 등 돌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이 회장은 곧 신동휘 실장과 함께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 회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CJ그룹 사장단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유리벽 너머로 이 회장을 지켜봤다.

TV 방송사들은 이날 이 회장의 검찰 출석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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