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방만경영·교비유용 의혹’ 건국대 실태 조사

‘방만경영·교비유용 의혹’ 건국대 실태 조사

입력 2013-06-29 00:00
업데이트 2013-06-2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학진흥재단 예·결산 등 점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국대 법인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건국대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학교법인의 방만한 수익 사업과 학내 주요 인사들의 교비 유용 의혹을 제기해 왔다.

28일 건국대에 따르면 사학진흥재단은 지난 17~21일 법인과 대학의 2012 회계연도 재정 및 예·결산 실태를 점검했다. 조사 결과 건국대 자산관리회사인 건국AMC는 법인이 운영하는 실버타운 ‘더클래식 500’이 자본잠식의 위기에 처하자 실버타운 측에 빌려준 800억원을 출자전환해 채무를 탕감하도록 도와줬다.

비대위 측은 “하루빨리 교육부가 특별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일부 지적이 나왔지만 불법이 아니라 규정, 제도 변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진규 전 건국대 총장의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병현)는 이날 김 전 총장을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이동욱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해 액수가 커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분이 있던 K건설사 대표로부터 1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3-06-29 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