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우리 회사는 여대생 청부살인과 무관”

영남제분 “우리 회사는 여대생 청부살인과 무관”

입력 2013-07-02 00:00
업데이트 201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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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홈피에 호소문…근거없는 비난, 악성댓글 등 누리꾼 폐쇄촉구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범인인 윤모(68.여) 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윤 씨의 전 남편 회사인 영남제분이 악성댓글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영남제분은 1일 회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게재하고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하등의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제분은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난여론이 회사로 집중되고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하면서 회사 이미지와 매출 및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근거없는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는 것과 일부 임직원은 인신공격까지 당하고 있다며 누리꾼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또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를 당장 폐쇄하고 근거없는 사실을 올린 일부 블로거들의 글도 삭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영남제분은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일터를 지키고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민·형사상 대응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제분은 지난달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편이 방영된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안티카페가 개설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안티카페에는 현재 회원이 5천명을 넘어섰다.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영남제분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영남제분은 물론 영남제분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영남제분과 거래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남제분은 밀가루와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본금은 104억원이며 1995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은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이해찬 총리와 3.1절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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