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53%로 가장 많아
안전행정부는 2일 올해 1월 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모두 144만 5631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6054명(2.6%) 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수는 전체 주민등록인구인 5094만 8272명의 2.8%에 이른다. 외국인 주민의 22.5%는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다. 외국 국적자 둥 외국인근로자는 52만 906명(36%)이며, 해외동포는 18만 7616명(13%), 기업 투자자 등 기타 18만 1002명(12.5%), 결혼이민자 14만 7591명(10.2%), 유학생 8만 3484명(5.8%) 순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7만 5474명(5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12.2%, 미국 4.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 아시아 4.8% 등이었다. 이들의 30.5%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며, 경기 안산시와 수원시,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는 외국인 4만~6만명이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7-03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