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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27㎜ 폭우

서울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27㎜ 폭우

입력 2013-07-08 00:00
업데이트 2013-07-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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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서울 내일까지 비

8일 오전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에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27㎜ 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장맛비 내리는 거리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북부 지방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인도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맛비 내리는 거리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북부 지방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인도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서울에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전 11∼12시 서울 강서구에 27.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같은 시간 도봉 25㎜, 노원 22.5㎜, 중랑 21.5㎜, 관악 20.5㎜, 강북 20.0㎜ 의 비가 내렸다.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지역별 강우량은 도봉구 71.0㎜, 은평구 53.0㎜, 강북구 50.0㎜, 성북구 46.5㎜, 관악구 46.0㎜, 강서구 44.0㎜, 노원구 41.0㎜, 양천구 39.5㎜, 구로·영등포구 39.0㎜, 마포구 38.5㎜, 서대문구 38.0㎜, 서초구 36.0㎜, 강남구 34.0㎜, 송파구 29.5㎜ 등이다.

서울에 오전 한때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는 점차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물러나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해상으로부터 또 다른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서울에서는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부터 강하지만 크기는 작은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 오늘 중 지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강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50분을 기해 김포, 동두천, 포천, 고양, 의정부, 파주 등 경기도와 충청남도, 인천 강화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비슷한 시각 경기북부 지역에도 시간당 최고 5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포천 신북면에서는 이날 낮 12시께 시간당 최고 47.5㎜의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1시까지 포천시 이동면이 144.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천 선단동 138.5㎜, 김포 138.0㎜, 고양 능곡 130.0㎜, 파주 광탄 119.5㎜, 인천 115.0㎜ 등 경기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날 중부지방은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 30∼7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0∼11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2일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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