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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동행명령장 발부에 ‘묵묵부답’

홍준표 동행명령장 발부에 ‘묵묵부답’

입력 2013-07-09 00:00
업데이트 2013-07-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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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가 9일 불출석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경남도청과 도의회는 특위의 진위를 파악하느라 술렁거렸다.

경남도의회 정례회에 출석한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정회된 사이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굳은 표정으로 입을 떼지 않은 채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도정질문과 답변이 계속되는 동안 동행명령장 발부사실을 알게 된 후 본회의가 정회되자 의회 도지사 대기실에서 윤한홍 행정부지사, 조진래 정무부지사 등과 10여 분간 회의를 했다.

정장수 경남도 공보특보는 “홍 지사가 동행명령에 대한 입장을 서둘러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불출석에 따른 입장도 특위 회의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에 정 특보를 통해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특위 분위기가 강경해진 것을 보고 “동행명령을 의결하더라도 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의회와 도청에선 공무원들과 도의원들이 특위의 홍 지사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배경과 향후 사태 추이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도청 간부들은 “홍 지사가 불출석할 경우 고발은 예상됐지만 동행명령장 발부는 하지 않을 줄 알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지사 등은 이날 특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방고유사무인 진주의료원 휴·폐업 문제를 국정조사하겠다는 것은 위헌이며 진주의료원 이전 과정에서 국비가 지원됐다는 이유로 국정조사 대상이라는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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