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못한 것이 없다니까요.”
2008년부터 3년간 부산 강서구의 한 특수용접업체에 경리일을 하며 회삿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받는 심모(40·여)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심씨는 이 업체에 취직한 지 5개월여가 지나면서 회삿돈을 마치 자신의 돈인냥 주무르기 시작했다.
법인통장의 회삿돈을 수시로 자신의 통장 4개에 분산이체시켰고 급여에 50만원을 덧붙여 1천500만원가량을 착복했다.
또 거래처에 허위주문을 해놓고 세금계산서까지 받고 거래처 계좌에 돈을 입금시킨 뒤 잘못 보냈다며 돌려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회사 법인통장을 홀로 관리하는 업무의 특성상 심씨가 3년이 넘도록 5억1천여만원을 빼돌릴 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
심씨의 횡령행각은 은행계좌 지출내역을 보다가 수시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업체 대표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심씨는 빼돌린 회삿돈을 주로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혐의로 10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는 3년간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렸으면서 구속되는 순간까지 반성은커녕 아예 범행 자체를 부인하는 뻔뻔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년부터 3년간 부산 강서구의 한 특수용접업체에 경리일을 하며 회삿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받는 심모(40·여)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심씨는 이 업체에 취직한 지 5개월여가 지나면서 회삿돈을 마치 자신의 돈인냥 주무르기 시작했다.
법인통장의 회삿돈을 수시로 자신의 통장 4개에 분산이체시켰고 급여에 50만원을 덧붙여 1천500만원가량을 착복했다.
또 거래처에 허위주문을 해놓고 세금계산서까지 받고 거래처 계좌에 돈을 입금시킨 뒤 잘못 보냈다며 돌려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회사 법인통장을 홀로 관리하는 업무의 특성상 심씨가 3년이 넘도록 5억1천여만원을 빼돌릴 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
심씨의 횡령행각은 은행계좌 지출내역을 보다가 수시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업체 대표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심씨는 빼돌린 회삿돈을 주로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혐의로 10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는 3년간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렸으면서 구속되는 순간까지 반성은커녕 아예 범행 자체를 부인하는 뻔뻔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