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교통사고 집중력 떨어지는 오후 4~10시 ‘집중’

휴가철 교통사고 집중력 떨어지는 오후 4~10시 ‘집중’

입력 2013-07-10 00:00
업데이트 2013-07-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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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는 오후 4~10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충북에서 총 7천3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39명이 목숨을 잃었다.

취약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 사이로 이 시간에 전체의 36%인 2천624건이 발생했고, 사망자 역시 77명에 달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의 주의력이 저하되는 시간대인데다 동서방면 도로가 많은 충북지역 특성상 동∼서 방향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역광 현상이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로별로는 시도에서 3천658건이 발생,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국도 1천332건, 지방도 1천149건, 군도 785건, 고속도로 17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에서 사고 발생이 빈번한 이유는 도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교통 통행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4천176건으로 전체의 약 57%를 차지했고, 신호위반 761건,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 705건, 중앙선 침범 531건 순이었다.

과속에 의한 사고는 14건에 그쳤으나 이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치사율 43%를 기록, 전국 평균(31%)보다 12%나 높았다.

이준용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교통사고는 인재(人災)인 만큼 운전자 스스로 주의·양보 운전, 법규 준수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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