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팔색조’ 번식지 남해 금산지구서 발견

천연기념물 ‘팔색조’ 번식지 남해 금산지구서 발견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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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가 남해에서 발견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남해 금산지구에서 발견하고 산란·부화부터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남해 금산지구에서 발견하고 산란·부화부터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어미 팔색조가 새끼에게 지렁이를 먹이고 있는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남해 금산지구에서 발견하고 산란·부화부터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어미 팔색조가 새끼에게 지렁이를 먹이고 있는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남해 금산지구에서 발견하고 산란·부화부터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팔색조 부부가 새끼 먹잇감으로 지렁이를 한 움큼씩 물고 둥지에 들어가기 전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남해 금산지구에서 발견하고 산란·부화부터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팔색조 부부가 새끼 먹잇감으로 지렁이를 한 움큼씩 물고 둥지에 들어가기 전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팔색조 둥지가 발견된 곳은 남해 금산지구에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깊은 숲속 계곡이다. 둥지는 소나무와 삼나무의 뾰족한 잎을 이용해 바위 위에 만들어졌다. 이는 비바람에 둥지가 잘 견디고 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명했다. 관찰 결과 팔색조가 산란 후 부화하는 데까지 10일 정도 걸렸으며 부화한 이후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는 12일이 걸렸다.

새끼가 아주 어릴 때는 주로 지렁이를 먹이로 삼았고 점차 성장하면서 지네, 메뚜기, 딱정벌레와 같은 갑각류도 함께 먹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0년 남해 금산지구에서 팔색조 울음소리를 처음 확인한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오다가 지난달 중순께 이 지역에서 5개의 알을 품은 팔색조의 둥지를 발견했다.

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지구에서 지난해 10여쌍, 올해는 15쌍 이상의 팔색조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 지역이 팔색조의 안정적인 번식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번식을 위해 매년 5월께 찾아온다. 주로 우거진 숲속 어두운 바위 틈이나 바위 위에 거칠게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출입구를 만든 다음 바닥에 이끼를 깔고 4∼6개의 알을 낳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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