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기회복 조짐…소매유통업 전망도 ‘파란불’

부산 경기회복 조짐…소매유통업 전망도 ‘파란불’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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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도 밝게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1일 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 18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경기전망 실사지수는 118로 앞달의 95에 비해 23포인트나 수직상승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다섯째 분기 만에 기준치 100을 웃도는 것으로, 2011년 3분기의 1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R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 이하면 경기악화를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조사대상 전 업태에서 기준치를 웃돌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슈퍼마켓의 경우는 과일과 식품에 대한 계절수요가 늘고 소량, 근거리구매의 쇼핑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망지수 145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경기수준이 전망됐다.

백화점도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입으로 신규수요가 창출되고 여름세일, 특가전 등 각종 이벤트와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전망지수 130을 기록했다.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형마트 도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레저용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망지수 120을 기록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과 전자상거래업의 전망지수도 각각 118과 100을 기록해 안정된 업황이 기대된다.

경영부분별로는 매출액 전망지수가 118로 가장 높았고 객단가 110, 자금사정 106 등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영덕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부장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물가 안정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여름휴가철, 추석 등 특수가 기대되면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밝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 경기, 소비자 심리, 수출전망 등 부산지역의 경제지표 대부분도 하반기들어 크게 개선되면서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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