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맞은 전국 산·휴양지 피서객 붐벼

본격 휴가철 맞은 전국 산·휴양지 피서객 붐벼

입력 2013-07-21 00:00
업데이트 2013-07-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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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말인 21일,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무더운 날씨 속에 전국 유원지와 축제 현장은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3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광안리 25만 명, 송도 20만 명, 송정 10만 명, 다대포 3만 명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에만 이날 하루 90만여 명이 찾았다.

강원도 내 해변에도 수십만 명의 피서객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일을 즐겼다.

경기도 용인시 캐리비안베이와 경남 양산시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 등 각 지역 대표 물놀이 시설에도 가족과 연인이 찾아 물놀이 기구를 타며 무더위를 피했다.

여름에만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축제장에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3 전국 바다핀수영대회’가 열린 울산시 일산해수욕장과 경북 구미시 구미대교 아래 낙동강에는 4천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머드축제가 한창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4천 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하와이에서 열리는 ‘2013썸머 페스티벌’에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운동장에서는 포도, 옥수수, 감자 등을 수확하는 체험행사가 열려 5천 명 이상이 몰렸다.

옥천군 안내면 민물고기체험장에서도 400명 이상이 향어와 우렁이를 맨손으로 잡으며 더위를 잊었다.

해변이 아닌 산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인파도 많았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설악산·계룡산·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 등에도 수만 명의 등산객이 찾아 나무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에도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 숲길과 오름 능선을 걸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반면에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분 인천지역 을왕리해수욕장에는 평소보다 ⅓가량 적은 3천 명이 찾는데 그쳤고, 3천명 가까이 찾던 강화도 마니산의 산행객도 700명선으로 줄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둔내터널 2km 구간과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 나들목~강촌 나들목 10km 구간 등 귀경차량이 몰리는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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