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7개 가입후 대리입원시켜 수백만원 챙긴 탈북자

보험 7개 가입후 대리입원시켜 수백만원 챙긴 탈북자

입력 2013-07-29 00:00
업데이트 2013-07-29 16: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안영규 부장검사)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허위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이모(36·여)씨 등 탈북자 3명을 약식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탈북자 보험설계사 김모(38·여)씨로부터 가짜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보험 7개에 가입한 후 다른 탈북자 최모(40·여)씨를 대신 진단받게 하고 입원까지 시켜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임신 중이어서 직접 진단을 받다가 꾀병인 것이 탄로날까 봐 최씨를 대신 입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보험금 538만원을 받아 20일간 대신 입원한 최씨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130만원을 건네고, 입원비 30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챙겼다.

검찰은 탈북자는 국내 병원 치료 병력이 없어 보험 가입이 쉽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