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링링’ 발생. / 기상청
올해 첫 태풍 ‘링링’(Lingling)이 필리핀 해역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사흘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9시 올해 1호 태풍인 링링이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8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링링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를 귀엽게 표현하는 단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1004hPa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는 18m/s의 강풍이 불고 있지만 거의 정체하고 있다.
이 태풍은 매우 느린 속도로 서남쪽으로 이동해 필리핀 만다나오 섬을 통과하면서 오는 21일 열대 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1호 태풍 ‘소나무’가 1월 3일 발생했다. 총 31개의 태풍이 북서 태평양에서 활동했고 이들 중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