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한강로2가 남일당 건물. 곳곳에 그을린 흔적과 부서진 창문 등이 1년전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용산참사 범국민추모위원회(경찰 추산 300명)는 이날 오후 2시 용산참사가 발생한 용산 남일당 건물터에서 용산참사 5주기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까지 한강대로 1개 차로를 통해 행진해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된 민주노총 3차 총파업 대회에 합류하고 오후 4시 자체 추모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날 한강대로 교통량이 많지 않아 큰 교통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 3차 총파업 결의 대회에는 철도노조와 용산 추모 집회 참가자를 포함해 4천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1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공안당국의 철도노조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규탄하는 사전 집회도 연다.
이와 함께 오후 6시에는 국정원시국회의(경찰 추산 1천명)가 박근혜 정부 규탄 범국민 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서민과 사회 약자를 위한다면 LH공사의 야만적인 철거를 중단하고 인격을 보장하는 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하남 미사지구와 구리 갈매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