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위원회 품격 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제2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대통령 저주글 리트위트(공유)’ 논란을 일으킨 임순혜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임순혜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
임 특별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글로 인식될 수 있는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 등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해 논란이 됐다. 심의위는 임 특별위원이 2개 대학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으로 해당 대학들의 본조사를 받고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
이날 해촉 결정이 나기에 앞서 ‘표현의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는 임 특별위원에게 소명과 해명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촉 동의안을 상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4-01-24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