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백마 출현 소동

부산 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백마 출현 소동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4일 서부산 톨게이트에 백마(白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톨게이트에 흰색 말이 도로 가장자리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을 운전기사가 발견했다.

이 운전기사는 곧장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해 톨게이트 직원이 톨게이트를 지나기 전 다행히 말 고삐를 붙잡았다.

이 말은 승마용으로 발견 당시 안장과 고삐가 메어져 있었다.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해 마주를 수소문해보니 톨게이트에서 2㎞가량 떨어진 승마장 소유 말로 밝혀져 30여분 뒤 마주에게 인계됐다.

이 말은 이날 공항로 인근 맥도생태공원을 거닐다가 마주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도망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맥도생태공원에서 서부산 톨게이트까지는 대략 1㎞ 거리로, 말이 공항로 횡단보도를 건너 톨게이트로 오는 동안 운전자들이 갑작스러운 말 출현에 놀라기도 했지만 큰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2011년 3월에도 다른 승마장에서 승마용 말 5마리가 탈출해 이 중 3마리가 남해고속도로를 16㎞ 역질주해 경찰에 생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