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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낙상·고립·교통사고 119건…99명 구조

폭설에 낙상·고립·교통사고 119건…99명 구조

입력 2014-02-10 00:00
업데이트 2014-0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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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모두 99명이 구조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7일 대설특보 발령 이후 강원지역에서 총 119건의 사고가 발생, 99명에 대해 구조·구급 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차량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는 31건 발생했으며, 보행자 빙판길 낙상 사고는 30건, 산악 조난·고립 구조는 8건, 제설 민원은 50건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 18분께 철원군 김화읍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1명이 다쳤고, 이에 앞서 오전 1시께 춘천시 남산면에서는 눈길에 넘어지면서 행인 1명이 얼굴 부위를 다쳐 119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 13분께 화천군 사내면 복주산에서는 등산객 11명이 길을 잃어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하산했다.

또 지난 8일 자정께 강릉시 성산동에서는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던 주민이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다쳤고, 이어 오전 1시 40분에 양양군 서면 영덕리의 조립식건물 ‘함바식당’에서 폭설에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인 7일 오후 11시 25분께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설악휴게소 인근에서는 중국인 32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충돌했으나 50대 운전자를 제외하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10일 폭설 막바지에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고자 인명구조와 생활지원 활동을 강화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관할 내 피해 예상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구조는 물론 의료지원까지 담당하는 ‘폭설 구조대’를 운영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기상상황에 주시하며 폭설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시스템을 유지해 추가 피해 방지와 복구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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