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측, 브리핑 시간 오전 7시에서 4시30분으로 앞당겨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 3명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여성은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인 김홍열씨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회의 한 관계자는 17일 새벽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 가운데 김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김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여성 친척이 오열을 하며 교회를 찾아왔으나 안에서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한 뒤 뒤돌아가기도 했다.
교회 측은 애초 7시로 예정됐던 브리핑을 오전 4시 30분으로 앞당기겠다고만 밝혔을 뿐 폭탄 테러에 의한 신도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번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김씨 외에 이번 관광을 주선한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 제진수(56)씨, 김진규씨 등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