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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라도 더”…건물 더미에 구조 난항

“한 사람이라도 더”…건물 더미에 구조 난항

입력 2014-02-18 00:00
업데이트 2014-02-1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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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로 잔해 들어내고 구조견도 투입

17일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경찰관 등이 매몰자를 찾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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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매몰자 구자작업
계속되는 매몰자 구자작업 17일 오후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를 위한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철골구조물 잔해가 켜켜이 쌓여 있어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가 난 뒤 현장에 출동해 7시간 넘게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학생 3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벤트 업체 직원 12명 가운데 숨진 1명 외에 나머지 11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구조대는 강당 입구가 천장과 함께 무너져 내려 건물 안으로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채 창문을 깨고 들어가 매몰 학생 다수를 찾아냈다.

굴착기와 기중기를 동원해 건물 잔해를 들어내고 구조대원들은 그 틈새로 들어가 구조물을 두드리며 “안에 누가 있느냐”고 소리치는 등 일일이 매몰자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구조견 2마리도 매몰자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사망자는 점점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한 한 119 구조대원은 “건물이 무너진 한 지점에서 시신 4구가 한꺼번에 나왔다”고 말했다.

어떤 학생은 현장에서 구조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고 한다.

부서진 샌드위치 패널 철골 구조물이 켜켜이 쌓여 있어 잔해들을 치우고 매몰자를 다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구조대원은 “잔해들을 치우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데 날씨가 추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119구조대원, 경찰관, 군인, 일반 공무원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장비 100여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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