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의 한 주택 작은 방에서 A(25)씨가 수면제를 먹고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다르면 입대 이후 사격장에서 청력을 잃고 몇 년 전 국가유공자로 제대한 A씨는 울산의 한 대기업에 취직해 일해 왔다.

그러나 A씨는 평소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못해 놀림을 받고 직장 상사로부터 꾸지람을 자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유서로 미뤄 A씨가 주변의 시선과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