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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교사들 “수능영어 절대평가 ‘풍선효과’ 우려”

일선 교사들 “수능영어 절대평가 ‘풍선효과’ 우려”

입력 2014-03-03 00:00
업데이트 2014-03-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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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교사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한다면 수학, 국어 등 다른 교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이들 과목에 대한 사교육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학지도 담당 교사 및 입시정책 연구 교사들의 모임인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3일 내놓은 성명에서 “사교육 억제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은 환영할만 하나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험생의 영어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상대평가 영역으로 남은 수학,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사교육 수요가 해당 과목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대는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 검토는 영어뿐 아니라 수학, 국어를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검토안은 2021학년도 수능에 채택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히 논의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에서 영어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검토할 만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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