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14일 상해 진단서를 원하는 대로 발급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사를 가스총으로 위협한 혐의(특수 폭행)로 환자 안모(63·경기)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춘천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진료실에서 의사 강모(39)씨에게 가스총(6연발 가스 분사기)을 겨누며 위협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8분여 만에 검거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0일 폭행을 당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다며 MRI 등 검사를 받고 닷새 후인 이날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안씨는 전치 2주 이상의 진단서를 요구했으나 의사 강씨가 ‘상해가 크지 않아 전치 2주 이상 진단서 발급은 어렵다’고 설명하자 소란을 피우다 가스총을 꺼내 강씨 목에 대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진료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것을 듣고 원무과 직원들이 몰려오자 위협을 중단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처음 병원에 온 환자라 과거 진료기록이 없어 정신병력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다른 지역 병원에서 이미 상해 진단을 받고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동기와 소지한 가스총이 정식 등록절차를 밟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씨는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춘천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진료실에서 의사 강모(39)씨에게 가스총(6연발 가스 분사기)을 겨누며 위협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8분여 만에 검거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0일 폭행을 당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다며 MRI 등 검사를 받고 닷새 후인 이날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안씨는 전치 2주 이상의 진단서를 요구했으나 의사 강씨가 ‘상해가 크지 않아 전치 2주 이상 진단서 발급은 어렵다’고 설명하자 소란을 피우다 가스총을 꺼내 강씨 목에 대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진료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것을 듣고 원무과 직원들이 몰려오자 위협을 중단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처음 병원에 온 환자라 과거 진료기록이 없어 정신병력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다른 지역 병원에서 이미 상해 진단을 받고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동기와 소지한 가스총이 정식 등록절차를 밟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