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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북지사 후보 2명 “경선방식에 불만”

새누리 경북지사 후보 2명 “경선방식에 불만”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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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3명이 신청한 가운데 2명이 경선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에는 권오을 예비후보,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 박승호 예비후보 등 3명이 신청했다.

박승호 예비후보측은 1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경북도지사 경선 날짜가 4월 13일로 잠정 결정된 것과 관련해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순회경선 없이 원샷경선으로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위한 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당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순회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며 “지역이 더 넓은 경북 대신 대구에서만 TV토론회를 열겠다는 것은 궤변이고 김관용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다”고 주장했다.

권오을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15개 당협별 순회간담회를 열면 당원이나 도민들이 예비후보를 제대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예비후보도 소신과 정견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당원들의 먼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해소나 투표율 제고를 위해 15개 당협별로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 경선일을 4월 13일로 잡은 것은 광역자치단체 가운에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당원이나 도민에게 후보를 알릴 기회도 주지 않은 채 투표하겠다는 것”이라며 “15개 당협별로 순회간담회 및 투표를 실시하면 일주일 정도 경선일을 늦춰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TV 토론회도 3회 이상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경북에서는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삼걸 전 안전행정부 차관은 새누리당의 경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차관은 “지역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현 시장과 끝까지 한 세트로 같이 가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며 “중립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선 의미가 없으며 의미 없는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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