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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두번째칸 진보당 ‘어부지리’ 효과보나

투표용지 두번째칸 진보당 ‘어부지리’ 효과보나

입력 2014-03-26 00:00
업데이트 2014-03-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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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신당 무공천…야권 지역에선 득표율 제고 가능성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무공천하기로 함에 따라 투표용지에 기호 2번이 사라지게 되면서 통합진보당이 어부지리 효과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등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투표용지는 기호 1번 새누리당 000 후보, 기호 3번 통합진보당 000 후보, 기호 4번 정의당 000 후보’ 순으로 표기된다.

기호 5번 이후로는 5석 이하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는 선관위의 추첨에 응해서 투표용지 하단에 무소속 배치를 받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투표용지에서 사라지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유자리’인 두 번째 칸을 기호 3번 통합진보당이 차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과 수도권 지역에서 ‘두 번째 칸’에 익숙한, ‘민주당’에 우호적인 일부 유권자들의 눈이 ‘두 번째 칸 기호 3번 통합진보당’에 쏠릴 개연성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두 번째 칸 기호 2번에 익숙해 있는 노년층 등 유권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투표용지에서 없어짐에 따라 ‘두 번째 칸 기호 3번’에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의 한 관계자는 “두 번째 칸 기호 3번이 야권 성향지역에서는 불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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