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일 젊은 세대들 토론하다 보면 이해도 깊어지죠”

“한·일 젊은 세대들 토론하다 보면 이해도 깊어지죠”

입력 2014-08-02 00:00
업데이트 2014-08-02 0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대·도쿄대 학생 토론회

“함께 토론하다 보면 상호 이해도 깊어지죠.”

이미지 확대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현대한국학연구센터장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현대한국학연구센터장
서울대와 도쿄대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도쿄대-서울대 학생 토론회’를 이끈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현대한국학연구센터장은 젊은 세대의 상호 이해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도쿄대-서울대 학생 토론회’는 일본 도쿄대에서 양 대학 학부·대학원생 60여명이 ‘한·일의 미래와 청년 교류’를 주제로 일본어·한국어·영어 그룹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한류 붐의 동향’ 등 가벼운 주제부터 ‘위안부 동상을 둘러싼 한·일 간 역사 인식의 차이’ 같은 무거운 주제까지 다뤘다. 기미야 교수는 “영토나 위안부 문제 등 어려운 주제여서 걱정했지만 학생들이 자국을 대표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입장을 가지고 냉정히 토론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대-서울대 학생 토론회’는 박철희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서울대와 도쿄대는 지난해 10월 ‘서울대-도쿄대 연석회의’에서 각 캠퍼스 내에 상호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4월 도쿄대에 ‘서울대 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기미야 교수는 “서울대와 도쿄대의 학생들이 함께 앉아 같은 주제로 논의하는 기회가 좀처럼 없다. 참가 학생들 모두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8-02 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