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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해충 이렇게 퇴치하세요

’여름 불청객’ 해충 이렇게 퇴치하세요

입력 2014-08-05 00:00
업데이트 2014-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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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5일 여름철을 맞아 ‘해충주의보’를 발령했다.

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모기는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일본뇌염뿐 아니라 말라리아와 상피병, 황열병, 뎅기열 등의 질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모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알을 낳는 집 안의 ‘고인 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래된 꽃병이나 화분 받침의 물을 자주 버리고, 어항이나 관상용 가습기도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줘야 한다.

또 외출 시 모기가 반응하는 빨강과 파랑, 검정 등 진한 원색의 옷을 피해야 한다. 유난히 수면 시 모기에 잘 물린다면 침구나 잠옷의 색깔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리 역시 몸에 난 털과 발을 통해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 등을 옮긴다.

파리는 낮에 활동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므로 잠자기 전 다용도실이나 주방의 천장에 약을 뿌려주면 좋다.

파리가 쑥 냄새를 싫어하는 특성을 이용해 집 안 곳곳에서 쑥을 태우면 파리 퇴치는 물론 공기정화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달콤한 과일을 먹기가 무섭게 등장하는 초파리는 과일 꼭지나 채소에 보통 500여 개의 알을 산란해 알의 형태로 집으로 들어온다.

초파리 알은 물로 씻어도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과일을 먹은 후에는 껍질을 밀봉하여 즉각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초파리는 아침과 저녁 시간에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움직임이 없는 낮 시간에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봉투 주변에 약을 뿌려 퇴치한다.

바퀴벌레는 좁은 구석에 끼어 있거나 눌려 있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대형 상점의 상자에 숨어 집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바퀴벌레 한 마리가 집에 들어오면 석 달이 지나면 800마리로 번식하므로 상점에서 가져온 포장지나 박스는 즉시 뜯어 비닐에 담은 후 버리는 것이 좋다.

또 바퀴벌레는 물만 섭취하고도 2주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집 안에 설거짓감을 쌓아두는 것은 좋지 않다. 부득이하게 설거지를 미루게 될 때는 물에 세제를 풀어두도록 하자.

바퀴벌레는 담배 속의 니코틴 성분을 싫어하므로 담배꽁초를 뜯어 물에 하루 정도 불린 뒤 니코틴 액을 솜에 묻혀 집 안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바퀴벌레의 활동을 줄일 수 있다.

김형전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과장은 “해충은 보기에도 혐오스럽지만 알려진 것보다 많은 질병을 옮기므로 조금 번거롭더라도 간단한 예방법을 기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면서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해충 예방법을 반드시 실천해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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